대학 신입생 ‘이도윤’은 폐부 직전인 신문방송 동아리 **〈기록회〉**에 가입한다. 첫 회의 날, 선배가 말한다. “우리 동아리는 전통적으로 ‘죽은 자의 기사’를 매해 하나씩 남겼어.” 장난인 줄 알았다. 그런데 진짜로, 동아리방에는 매년 한 명씩 사망한 사람들의 이름과 기사가 남겨져 있었다. 그리고 지금, 도윤의 이름이 다음 기사에 올라 있다. 그는 이 기묘한 동아리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기록을 시작한다. 하지만 무언가가 그를 막기 시작한다. 기록은 곧 ‘저주’가 되고, 진실은 ‘피’로 남는다. “기록하지 마. 살고 싶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