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서관으로 입성한 ‘한유진’은 하루아침에 언론의 조명을 받는 인물이 된다. 계기는 신임 대통령 ‘서준혁’과의 우연한 마주침. 냉철한 전략가이자 대중에겐 완벽한 국가 리더로 비치는 그에게, 유진은 철저히 계산된 삶에 불시착한 ‘변수’였다. “당신은 위험합니다. 나에게도, 그리고 이 나라에도.” 그렇게 말하던 그가 먼저 손을 뻗는다. 그들의 관계가 점점 뜨거워질수록, 유진은 스캔들과 정치적 음모, 내부 고발자라는 프레임에 갇혀가고... 마지막 선택의 순간, 그녀는 묻는다. “나를 지킬 건가요, 나라를 지킬 건가요?”